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부산 지스타에서 '월드워툰즈:탱크 아레나 VR' 스팀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는 원작 월드워툰즈 게임 중 탱크 전투 부분에 집중했다. 플레이어가 시뮬레이터 장비에 탑승해 가상현실 헤드셋(HMD)을 착용한 채 실제 애니메이션 속 탱크에 탄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전쟁 분야에서 위트 넘치는 시선으로 2차 세계대전을 재해석했다. 월드워툰즈 VR는 귀여운 탱크가 점프를 하는 등 귀엽고 아기자기한 세계관과 캐릭터, 탱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연합군과 추축군 각 진영별로 각각 대표적인 셔먼과 채피, 팬저와 타이거 탱크 등 각기 능력이 다른 4종씩 총 8종 탱크와 캐릭터 중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연합군과 추축군으로 나뉘어서 2:2 혹은 3:3으로 즐길 수 있다. 상대편 보다 오래 살아남는 팀 데스 매치를 비롯 특정 지역을 방어하는 거점 점령전, 상대편 진지를 먼저 공략해야 하는 거점 파괴전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스팀 VR 또는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패드 버전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VR테마파크 등에서 2명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몰입감 높은 재미를 추구한다. 다른 2명은 스마트패드를 사용해 2:2 팀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5G 대중화에 대비해 VR스포츠 네트워크 생중계도 가능한 시스템도 추가한다.
김홍석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스타에서 300분이 넘는 이용자가 베타 버전을 플레이하고 피드백을 줬다”면서 “짜임새있는 최종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