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KAIST)·묵인희(서울대)·이진한(고려대) 교수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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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일두, 묵인희, 이진한 교수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선정한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19과학언론상' 수상자 14명을 선정, 18일 발표했다. 과학기자 2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교수는 나노 분야의 우수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초미세먼지 필터 등 기술 상용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묵 교수는 20여 년 동안 알츠하이머 치료 연구와 기술이전 등으로 국내외에서 한국 뇌과학연구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교수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물을 주입하면서 촉발됐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올 해 이슈가 됐다.

과학의학 언론 소통 활성화와 과학문화 저변을 확산한 공로로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에는 박종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선임연구원, 성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홍보실장, 옥수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협력실 선임행정원, 이제혁 분당서울대병원 팀장, 정민정 암젠코리아 상무가 선정됐다

각각 공로 배경은 △대중 강연, 텔레비전 과학프로그램 진행, 저술, 유튜브 채널 운영, 교육 기부 등 과학 대중화 활동을 펼쳐온 박종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선임연구원 △출연연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취재 지원 활동과 정보 제공으로 과학 보도 확산에 기여한 성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홍보실장과 옥수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협력실 선임행정원 △한국병원홍보협회장으로 의료 분야 홍보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의료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분당서울대병원 이제혁 팀장 △신약 연구 개발 정보 제공과 학술 행사 주최 등 제약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온 정민정 암젠코리아 상무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9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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