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전역에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 5000여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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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일 전역에 상점 광고용 사이니지 5000대를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독일 광고 전문 스타트업 HYGH와 협업해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 OMN 시리즈 제품 5000대 이상을 독일 전역에 설치하기로 했다. OMN 시리즈는 올해 초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 주로 백화점과 상점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이 제품은 4000 니트 초고휘도 밝기와 5000대 1 명암비를 가졌다. 햇빛이나 매장 조명이 강한 환경에서도 밝고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태양빛이 들어오는 매장 내 유리 창문 앞에 설치하는 인윈도우(In-Window) 형태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양면 모두 디스플레이를 동시 가동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기존 다른 사이니지보다 대비 2배 이상 얇고 방진 기능을 갖춰 내구성이 높다. 타이젠 운용체제(OS) 기반 매직인포 솔루션을 탑재해 상업용 콘텐츠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줄링 등을 간편히 처리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상점 세일이나 신제품 정보 등을 기존 종이 포스터가 아닌 광고용 사이니지로 대체하는 수요가 늘면서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까지 디지털 옥외 광고는 연평균 13%씩 성장할 전망이다.

HYGH는 디스플레이 공급 기업과 광고를 원하는 브랜드를 연결하는 P2P(peer-to-peer)광고 시스템을 관리하는 업체다.

삼성전자는 독일 외에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OMN 시리즈 사이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제품으로 어느 나라든 고객 수요에 따라 제작,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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