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빅데이터 유통 활성화 돕는 국제표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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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위한 메타데이터 기본 개념도

국내 연구진이 빅데이터 유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국제표준을 승인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는 지난달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회의에서 기관이 개발한 빅데이터 카탈로그를 위한 메타데이터 데이터 요구사항 및 개념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승인된 표준은 빅데이터 생성, 저장, 가공, 분석, 시각화, 교환, 삭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메타데이터를 정의했다.

기업이나 조직 내 데이터 관리는 물론이고 빅데이터 공유, 데이터 시장 등에 폭 넓게 사용될 수 있다. 데이터 공유 및 재활용을 돕고 데이터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표준화에디터인 하수욱 지능정보산업표준연구실 책임연구원과 이강찬 지능정보산업표준연구실장, 인민교 책임연구원이 지난 3년 간 개발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연구진은 그동안 △빅데이터 교환 프레임워크 및 요구사항 △빅데이터 출처 관리 요구사항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요구사항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키텍처 등을 개발하며 주요 빅데이터 표준 개발을 주도했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제 표준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