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적정한 공기 습도는 50~60%다.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피부가 제일 먼저 반응한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는 물론 호흡기에도 좋지 않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시기다.
가습기는 가습 방식에 따라 종류 및 사용법이 다르다. 최근에는 공기청정 기능까지 갖춘 모델도 등장했다. 올 겨울은 자신에게 적합한 똑똑한 가습기로 피부와 호흡기에 촉촉한 숨결을 불어넣자.
가습기는 통상 △초음파식 △자연기화식 △가열식 △자연식 △복합식으로 구분된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모델은 초음파식이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판매된 가습기 70%가 초음파식으로 나타났다. 자연기화식과 가열식 점유율은 각각 11%, 10%로 집계됐다.
초음파식은 물을 넣는 용기 밑 부분에서 발생하는 초음파로 물을 작은 입자로 쪼개 차가운 수증기를 내뿜는 방식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모 대비 가습량이 좋다. 하지만 살균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분무구와 분무통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 디에스인터내셔널의 제이비랩 애니클라우드, 듀플렉스, 샤오미 스마트미 3세대 가습기, 브리츠 콜튼 등이 초음파식 모델이다.
크기 별로 살펴보면 소형 가습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나와 조사 결과 전체 가습기 판매량 중 59%가 33㎡ 이하(10평형 이하)로 나타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샤오미의 저력은 가습기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가습기 단일 제품으로 '샤오미 스마트미 2세대 가습기'가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다나와 판매량 점유율은 8%다. 듀플렉스 DP-8000UH(5%), 윤남텍 YN-101 초음파 다목적가습기(4%)가 뒤를 이었다. 샤오미 점유율은 지난 9월부터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수능 마케팅 전쟁 시작
유통·여행업계는 매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을 맞아 수험생 대상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도 14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프로모션이 다양하다.
호텔업계는 1년 간 고생한 수험과 가족을 위해 식음료 및 투숙 이벤트를 선보인다. 글래드 여의도 '그리츠'와 글래드 마포 '그리츠M'은 30일까지 수험생을 포함해 3인 이상 방문 시 수험생 본인 식사를 무료 제공한다. 같은 기간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뷔페G 레스토랑은 수험생 본인 식사를 25% 저렴하게 책정한다.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파크카페'도 12월 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면 최대 8명까지 2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소노호텔&리조트는 하루 10개 객실 한정으로 패밀리 트윈 1박과 조식 뷔페 3인을 16만원 특가에 판매한다.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노랑풍선은 1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동남아, 중국·홍콩·대만, 유럽, 미주·사이판 등으로 출발하는 여행상품을 12월 6일까지 예약하면 3% 할인율을 적용한다. 수험생 본인과 직계가족 등 4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류업계도 분주하다. 밀레는 24일까지 밀레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밀레 신상품 다운재킷을 최대 4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화승 계열의 케이스위스, 르까프, 머렐도 수험생 대상으로 17일까지 신제품 숏패딩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웰트 스마트벨트 체험하고 하와이 가자
삼성전자 스핀오프 기업으로 유명한 웰트가 오는 17일까지 건강관리 허리띠 '웰트 스마트벨트' 체험단을 모집한다.
웰트 스마트벨트는 벨트를 착용한 동안 사용자 허리둘레, 앉은 시간, 걸음 수, 과식 여부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이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데이터를 정리해 개인화된 맞춤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히 허리둘레를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뱃살관리가 필요한 성인에게 효과적이다.
벨트 버클을 채우면 바로 전원이 켜지고, 허리둘레와 활동량을 측정한다. 배터리는 버클 하단부의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할 수 있다. 2시간 충전 시 60일 간 사용 가능하다.
웰트는 총 7명을 체험단으로 선발한다. 우수 사용후기를 남긴 두 명에게는 4박 6일 하와이 여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