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게임대상]대상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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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에서 개발한 '로스트아크'는 국내 게임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국산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7년여간 1000억원을 들여 작년 11월 시장에 선보였다. 이용자 간 협력과 경쟁을 담아 MMORPG 본질을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 축이 옮겨가 PC 게임이 드문 가운데 가뭄에 단비처럼 등장, 출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출시 초기 엄청난 대기열을 만들어냈다. 국내만 서비스함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해외 이용자도 몰렸다. 서비스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수가 35만명을 넘어섰다.

로스트아크는 침체됐던 PC MMORPG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PC하드웨어 산업과 PC게임 투자에도 불을 지폈다. PC 게임 시장 수요가 여전히 거대함을 증명했다.

단순히 오랜만에 등장한 PC MMORPG라는 것만이 로스트아크의 매력은 아니다. 흡입력 있는 연출력과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앞세워 이용자를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대규모 전쟁 연출은 대한민국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최근에는 e스포츠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내달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 리그를 개최한다. 총 상금 7000만원 규모다. 128개 팀이 참가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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