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2년 반 동안 방문한 지역이 총 349곳에 달한다. 2.6일에 한 번 현장을 찾았다. 이동 거리로 환산하면 총 5만9841km로 지구 한바퀴 반에 달한다.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은 12일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 대통령의 지역 현장 방문 성과를 홍보하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 행보를 크게 △지역주도 균형발전 △찾아가는 경제 △혁신성장과 미래 먹거리 △국민의 아픔 위로 등 4가지 형태로 분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전국경제투어는 총 11회를 소화하면서, 지자체 스스로 자립적인 발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동했다.
청와대는 “전국경제투어를 통해 광역 지자체는 지자체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비전을 지역 주도로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며 “중앙부처도 관련 국가정책을 마련하여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력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찾아가는 경제' 행보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2018년 1월 거제)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2018년 1월 영종도) △한화큐셀 진천공장 방문(2018년 2월) △SK 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2018년 10월) △효성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및 하림공장 방문(2019년 8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2019년 10월) 등 기업의 투자 현장을 비롯해 △광주형 일자리투자협약식(2019년 1월) △상생형 구미 일자리투자협약식(2019년 7월) △전북 군산형 일자리상생협약식(2019년 10월) 등에 참석하며 '지역형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섰다.
'혁신성장과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행보로는 의료기기 규제혁신 현장 방문,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방문,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 등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미래먹거리에 대한 국가적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포항 지진피해 현장, 올해 4월에는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 등을 방문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