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는 7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4개월간 B2B 렌털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77% 증가했다.
B2B 부문 매출 성장세는 올 3분기에 들어서면서 두드러졌다. 9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B2B 부문 신규 가입 계정 건수는 총 5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렌탈케어 전체 신규 가입 계정 중 25%에 해당한다.
큐밍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향상된 점도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까다롭게 따지는 전문 기관이나 기업체 고객사 증가에 긍정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소에도 렌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기존에는 대규모 생산시설과 일반 기업체 대상 판매가 대다수를 차지했다면, 올 들어선 특급호텔부터 종합병원, 복지관, 공유 오피스 등 고급 호텔과 전문 기관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B2B 부문 강화를 위해 영업인력을 올 연말까지 20% 확대했다. 또 스마트 오피스 등 변화된 사무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렌탈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후광 효과와 더불어 B2B사업 노하우를 갖춘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특화 서비스 등 차별화된 B2B용 렌탈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