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스퀘어,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기트럭 제조사 엠피에스코리아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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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스퀘어 홍종호 대표(왼쪽)와 양기일 엠피에스코리아 대표가 자율주행 관련 블록체인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원천기술 보유기업 샌드스퀘어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전기트럭 제조기업 엠피에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율주행시 입력되는 데이터 진위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키로 했다. 여기에 기술적인 협력외에 프로젝트 발전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엠피에스코리아는 골프카트와 의료용 스쿠터, 전기차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15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재무건전성이 높고, 미래차 분야 특허와 인증만 60건 이상 보유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히 2018년 11월, 일본 산요그룹의 골프카트 사업부를 인수, 산요그룹이 보유한 엔지니어링 기술과 함께 무인차 기술을 확보한 것이 자율주행차 개발의 시발점이 됐다.
 
최근 이 회사는 정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도 참가했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한국GM 군산공장이 철수한 뒤 침체를 겪고 있는 군산 지역에 2022년까지 총 4122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엠피에스코리아는 이 사업에 총 100억원을 투자, 내년 8월까지 1만50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골프카트와 전기트럭, 의료용스쿠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샌드스퀘어는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유즈케이스 개발과 기업의 블록체인화 사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샌드스퀘어가 자체 개발한 메인넷 프로젝트 플레타(FLETA) 플랫폼이 이달 11일부터 정식으로 론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레타는 D앱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최대 1만4000TPS의 빠른 속도와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특히 이더리움 메인넷 기반의 ERC-20 토큰과 플레타 메인넷의 FLETA 코인이 자유롭게 변환되도록 지원하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 D앱들이 ERC-20 토큰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서비스는 플레타 메인넷을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다.
 
양기일 엠피에스코리아 CEO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써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서로를 요소 기술로써 이용한다면 한 가지 기술만 적용했을 때 보다 훨씬 뛰어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샌드스퀘어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더 빠르고 안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홍종호 샌드스퀘어 CEO는 “엠피에스코리아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가 실생활에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와 시스템 보안 등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샌드스퀘어는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플레타 플랫폼을 기대해도 좋다”고 상용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자신문인터넷 정진홍 기자 (j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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