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혜 제16대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11일 취임했다. 국가가 당면한 소재부품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을 세웠다.
이 원장은 이날 대전 화학연 행정동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핵심소재 국산화, 차세대 국가주력사업 선도 미래소재 개발을 추진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소재 발전 중장기 전략을 수립, 우리 기술수준과 미래시장 점유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연구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소재 분야에 최우선으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화학연을 사회문제 해결책을 제공하는 연구원으로 새롭게 발전시키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기관 본연 임무 재정립과 변화를 예고했다.
이 원장은 “연구자 중심 연구몰입 환경 조성을 통한 탁월성 확보를 경영철학으로 삼을 것”이라며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수요기반형 연구를 수행,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985년부터 화학연에 재직하며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 선이연구본부장, 화학소재연구본부장, 정보전자폴리머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여년간 폴리이미드 수지 연구를 수행하며 굵직한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지난 8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임시이사회에서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