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간 철의 장막을 거두고, 4차 융합산업 이정표를 제시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행사가 오는 27일 열린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핀테크 오피니언리더가 한자리에 모인다.
핀테크 보안, 분산신원확인(DID), 간편결제, 블록체인, 클라우드, 전자금융 혁신방안 등 주요 기관과 선두 기업이 대거 총출동한다.
전자신문 주최 '제10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10회를 맞이해 평소 접하기 힘든 핀테크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이정표를 제시할 미래 산업 분야를 집중 조망한다. 일반 금융사는 물론 정부기관, 스타트업 등이 협업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제시한다.
최근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2019, 핀테크 독립선언'이라는 주제로 이동통신사업자는 물론 디지털 금융, 인공지능, 클라우드, 제로페이 등 다양한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먼저 토비아스 푸세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혁신디지털결제·랩 총괄 부사장이 직접 방한해 미래 지불결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마스터카드 자체 혁신과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을 이끄는 총괄자다. 최신 지불결제 미래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DID산업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유닛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 증명인증 자체를 혁신할 DID의 모든 것에 대해 분석한다.
SK텔레콤은 통신 3사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7개사가 공동 추진해 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규제샌드박스 등 핀테크 산업 진흥 대책이 나오고 있는 이 때, 보안 정책을 어떻게 수립할지에 대한 궤적도 제시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이 직접 나와 '디지털혁신과 금융보안'이라는 주제로 인사이트한 정보를 제시한다. 금융사는 물론 스타트업 등은 오픈뱅킹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보안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금융당국도 핀테크 보안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다. 정부와 민간 공동 핀테크 종합 보안 대책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중국의 지불결제 투자가 뜨겁다. QR결제 등 강력한 지불결제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해외 지불결제 시장에 대해 이명호 비씨카드 상해 법인장이 최신 트렌드를 짚어준다. 한국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중국은 물론 해외 거대기업의 지불결제 시장을 향한 보이지 않는 전쟁 상황을 공개한다.
미래 은행은 어떤 모습일까? 비대면, 핀테크 시대에 은행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우열 KB국민은행 IT부문 대표가 2020 미래은행의 모습을 직접 공개한다.
금융당국의 내년도 전자금융 대책과 방안을 발표한다. 송현도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이 '금융당국의 전자혁신 방안'을 통해 유관 사업자에게 구체적인 제도적 지원방안과 대안 등을 짚어준다.
제로페이 민간 이양이 완료된 가운데, 내년도 새롭게 변신을 예고한 소상공인 간편결제 '제로페이'에 대한 새 전략이 공개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이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제로페이 정책 수립 방안을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오피니언 리더도 만난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와 김동훈 NHN이사가 각 분야 인사이트한 정보를 총망라해 제시한다. 특히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인 스타트업에게는 실질적인 사업 협업방안도 공개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또다른 DID진영을 형성한 DID얼라이언스코리아 한호현 부회장도 급부상한 DID시대 진단과 구체적인 협업방안을 제시한다.
10회를 맞이한 스마트금융 콘퍼런스는 9회 연속 사전 등록 매진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핀테크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그간 접할 수 없던 금융 디지털 키 플레이어가 대거 참석해 '디지털 별들의 전쟁'을 펼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