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 유럽 합법 거래소로 시장 이끌 것"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거래소 디코인(Dcoin)의 니콜 뷔셀(Nico Büchel) 대표는 지난 8일 중국에서 열린 ‘2019 World blockchain conference•Wuzhen’에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산업에서 거래소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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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래의 합법 거래소’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유럽의 암호화폐 시장 성장세를 강조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합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디코인 거래소는 최근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의 VQF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합법화에 성공했다. VQF(Financial Service Standard Association) 라이선스는 스위스의 금융감독 법률에 의한 자체 감독·관리 기관 승인을 의미하며 최소 1년 이상의 합법 운영 기간 동안 자금세탁방지 규정이나 사용자 인증 규정 등 복잡한 관리규정을 준수해야 취득할 수 있는 정부인증이다.

니콜 대표는 “합법화는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을 의미한다”며 “신원인증과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감독과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라이선스 유지가 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투자를 늘려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회원 등록, 관리 절차의 투명성을 언급했다. 그는 “시스템에 의해 등록된 회원과 영상통화를 통한 인증절차를 거치고 은행시스템 플랫폼에 업로드해 실시간 검사를 진행한다”며 “신청자가 암거래와 사기에 연루되지 않았는지 확인 후 회원이 될 수 있으며 내부 컨트롤 팀이 실시간으로 거래 모니터링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니콜 대표는 또 유럽과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의 확장세를 언급하며 “현재 디코인 거래소의 주요 시장 분포를 보면 아시아 태평양 40%, 유럽 18%로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와 스위스 등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는 블록체인 투자자와 개발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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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이자 투자기관인 8BTC에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 500여명의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AI, 5G 분야의 전문가와 학자, 기술자들이 ‘분산 어플리케이션(DAPP)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의 혁신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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