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대통령이 지명하는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창룡 교수가 인사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4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을 앞두고 있다.
김 교수는 사의한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후임으로 이르면 이번 주 대통령 지명 몫 상임위원에 취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AP통신 서울특파원과 국민일보 기자를 거쳐 KBS 라디오 칼럼니스트,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언론학자다.
김 교수는 '가짜뉴스' 분야 국내 대표 전문가다. 그가 저술한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책은 이낙연 총리가 방통위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에게 배포해 화제가 됐다.
김 교수 임명으로 방통위는 가짜뉴스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 5개월가량이다. 방통위 설치법에 따르면 상임위원 중도사퇴의 경우 후임자가 별도 연장 없이 잔여임기를 마치도록 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