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자결제 서비스 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용광, 이하 갤럭시아컴즈)가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술 기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결제 시장에서 축적한 방대한 거래 정보를 블록체인과 연동, 지불결제 혁신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자사 생활금융 모바일 서비스 '머니트리'와 암호화폐를 연동, 사용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지급받은 암호화폐로 쇼핑,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타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유틸리티 토큰이나 비트코인 등 일반 암호화폐도 머니트리 캐시로 교환,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머니트리를 다양한 암호화폐와 실제 생활금융으로 연결해 주는 통합 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머니트리의 가장 큰 장점은 머니트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있는 각종 생활금융 포인트 또는 모바일 상품권 쿠폰을 '머니트리 캐시'로 전환해 백화점 및 편의점, 외식, 게임 등 12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빅데이터 활용도 본격화한다.
김용광 대표는 7일 “매년 3000만건 이상 생성되는 가맹점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휴대폰 소액결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 대출 등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신용 점수가 낮은 취약한 계층을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갤럭시아컴즈는 국내 1위 편의점 선불결제 사업자로서 전국 4만개 편의점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종 게임, 통신 선불카드, 상품권 등을 실시간으로 재충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실시간 선불결제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편의점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외국인 등 결제 수단이 없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물품이나 항공권 등을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다.
갤럭시아컴즈는 향후 머니트리와 연계, 편의점에서도 해외 간편송금이 가능한 편의점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암호화폐로 쇼핑·결제·송금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머니트리 중심의 자체 생태계를 구축, 타 서비스와 폭넓은 교환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모든 금융 분야 서비스를 연결하는 종합금융플랫폼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표]갤럭시아컴즈 현황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