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우버이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레스토랑 광고수익 모델을 도입한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우버이츠 광고부문 관리자 채용에 돌입했다. 우버 홈페이지에 “식당 고객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새 광고 비즈니스 팀을 이끌 지원자를 찾는다”는 공고를 냈다.
우버 대변인 역시 “우버이츠와 관련된 광고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사업 추진을 인정했다. 광고는 홈페이지와 요리검색 화면, 요리 검색 결과 화면 상단에 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자 위치정보를 활용해 각 지역마다 다른 광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예상할 수 있다.
우버는 여러 차례 우버이츠에 추가 수익 모델을 붙이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우버 드라이버, 식당과 공유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현금흐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우버 스폐셜스'라는 할인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음식점이 할인 정책을 펼 경우 앱에 추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선택에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읽혔다.
스티븐 차우 우버이츠 제품 총괄은 “시간 경과에 따라 레스토랑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무수한 방식이 생겨났다. 우리가 그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툴을 제공한다면 시장이 효율화 된다”며 “어차피 그들은 다른 곳 어딘가에 광고비용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