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페이스북 공식 '글로벌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파트너'로 합류했다. 페이스북과 함께 국내 온라인쇼핑몰 운영자의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해외 업체의 한국 시장 진입을 돕는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코리아센터를 자사 온라인 전자상거래 글로벌 크로스보더 비즈니스(CBB) 협력사로 선정했다. CBB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CBB 협력사는 자사 솔루션,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판매 채널 구축부터 상품 홍보까지 시장 안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현재 페이스북 CBB 파트너는 e커머스 관련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협력사와 각국 언어 장벽을 극복하도록 돕는 3개 번역 협력사로 구성됐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종합 솔루션 전문 업체 e숍월드 및 글로벌e와 함께 풀 서비스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번역 부문에서는 스마트링, 트랜스레이트미디어, 트랜스퍼팩트가 협력한다.
페이스북은 현재 △해외 시장 진출 △이미 진출한 시장에서 수익 증대 △안정적인 해외 배송 시스템 확보 △신속한 배송 보장을 목표로 삼은 사업자에게 코리아센터 솔루션을 추천한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비즈니스 페이지에서 “코리아센터는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배송 대행 서비스”라면서 “해외 물류 센터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출 시장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며, 전자상거래 종합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코리아센터 솔루션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으로 나가려는 기업을 해외 진출 통합 솔루션 '메이크글로비'로 연결한다. 쇼핑몰 구축은 물론 쇼핑몰 운영대행, 광고대행, 물류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해외 직접구매(직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중국, 미국, 독일 등의 e커머스 업체가 코리아센터 솔루션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짙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2020년 말까지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떤 비즈니스든 규모와 상관없이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