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박영선 장관, 스타트업 규제 개혁 축하 '치맥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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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스타트업-중기부 장관 치맥 간담회 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 치킨집에서 열렸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및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이 간담회에 앞서 건배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치맥(치킨과 맥주) 파티'를 열었다.

대한상의는 이날 저녁 서울 부암동 한 치킨집에서 규제 개혁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상의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은 취임 직후 지난 4월 청년벤처와 간담회를 갖고 규제개혁 애로를 청취했다”면서 “오늘은 간담회 이후 그간의 성과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장관은 “P2P법을 통과하기 위해 박용만 회장이 더운 여름날 하루 7㎞를 걸을 정도로 국회를 돌아다니면서 국회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오늘 같은 날 스타트업 대표가 박용만 회장을 업어줘야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치맥 파티'에는 그동안 규제 애로가 해소된 청년 벤처 대표 7인이 참석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 김재연 정육각 대표, 김민웅 더스킨팩토리 대표, 황인승 클링크컴퍼니 대표 등이 함께했다.

P2P 금융은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대부업 딱지'를 떼고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공유주방은 식약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사업화 '길'을 열었다. 국세청은 '음식에 부수한 생맥주 배달'을 허용하고 맥주를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꿔줬다. 중기부는 정부 지원 사업 업종요건을 네거티브(일단 허용, 예외 불가)로 전환해 과거에 없던 IT 융합 업종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성준 대표는 “P2P금융 창업자와 국회를 잇는 '하이퍼루프'가 돼준 박용만 회장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또 혁신 산업이 사회 곳곳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여기 스타트업 중 나중에 미래에셋과 같은 큰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면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응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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