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2030' 공청회 개최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지난 1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전남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2030'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술패러다임이 완제품에서 소재·부품산업으로 옮겨가고 소재·부품산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발맞춰 전남의 여건을 고려한 중장기 발전 대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전남지역 소재·부품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 및 외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시도에서는 전남도가 처음 수립한 대책은 최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에 따라 발생된 소재·부품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남의 환경여건에 맞는 소재부품 정책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주재해 지난 8월 7일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도내 주요 소재·부품 기업들과 논의 결과 직·간접 피해는 없지만 세계 주요국들의 무역마찰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소재·부품의 전략자원화와 생산능력의 세계적 평준화, 수요기업의 글로벌 소싱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및 대책의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Photo Image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전남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2030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에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은 소재·부품 관련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 '전남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전남 소재·부품 산업구조, 수출경쟁력, 기업경쟁력, 산업생태계, 정책지원 수요 등 현안분석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제와 미래 비전을 '전남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2030'에 담았다.

발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전남의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의 △핵심소재·부품의 공급 안정화와 기술경쟁력 강화 △국내외 시장진입 전략 다각화 △핵심기술 개발 인력난 해소 △기술혁신과 전문기업 성장을 위한 발전환경 조성 등 4대 추진전략 10대 추진과제 등이다.

유동국 원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개진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남 소재·부품 총괄위원회에 상정하여 전남도에 제출할 것이라”며 “실현성이 높은 정책발굴 및 사업추진으로 전남의 소재·부품 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