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개발한 '3차원 홀로그램 필름 제조' 기술이 기업에 이전돼 입체 보안필름으로 상용화된다.
부산대(총장 전호환)와 쓰리에스엠케이(대표 감병서)는 최근 부산대에서 '나노패턴을 포함한 위상 마스크를 활용한 3차원 홀로그램 제조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
홍석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UV빛 간섭무늬를 이용해 나방 눈을 모사한 반구형 렌즈 형상 나노 구조체와 3차원 홀로그램 필름 등 광학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상차 유도를 극대화해 나노스케일 마스크로 구현하면 회절 및 간섭무늬골의 기하학적 특성이 매우 독특해 복제가 어렵다.
쓰리에스엠케이는 이 기술로 지폐, 의류, 신발, 가방, 여권, 유가증권 등에서 복제 불가능한 홀로그램 보안필름을 개발, 상용화할 계획이다.
부산대와 쓰리에스엠케이는 입체 보안필름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 전문가 활용과 교육·훈련·자문·정보자료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