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이 방위사업청과 1300억원 규모 천마 탐지추적장치 성과기반군수지원(PBL)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PBL은 무기체계 개발 단계부터 사업에 적합한 생산 업체를 선정해 개발, 배치, 운영, 유지 등 전체 분야 또는 일부분을 업체에 전담시키는 제도다.
계약은 육군 단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천마 탐지·추적 장비에 대한 운용 유지를 위한 후속 PBL 사업 계약이다. 한화시스템은 9월 고장 복구 기간 획기적 단축과 가동률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5년 간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우리 군은 최신 무기 수요 증가에 따라 PBL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산전자 연구개발(R&D)로 입증한 기술력을 종합군수지원시스템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 운영 유지 전담부서인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부를 신설했다. MRO부는 군이 작전 운용 시 최적 장비 상태를 유지하도록 정비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천마 PBL 1차 사업 성과를 2차 사업으로 이어 우리 군 완벽한 전투 준비 태세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 입장에 서서 관련 인력과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수지원 업무를 수행, 이상적 민군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