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동안 대구엑스코에서 개최한 '2019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서 8000만달러 수출상담과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째인 ICT융합엑스포는 '스마트시티'를 핵심주제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ICT관련 제품과 기술이 소개됐다. 올해는 국내외 12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452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800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실적을 거두고, 전시회 기간동안 1만60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특히 전시회 기간동안 호주, 태국, 아랍 등 13개국 29개 기업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와 8개 벤처캐피탈사가 참가해 벤처투자상담회가 펼쳐졌다. 수출상담은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194건이 진행됐다. 진흥테크는 무인접촉식 자동충전포스를 선보여 현장에서 태국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2건의 현장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올해는 ICT와 스포를 접목한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KT는 혼합현실 기술이 접목된 실감형 스포크 게임으로 컬링 체험 공간을 운영했고, 제이토드는 체험형 스포츠콘텐츠 '플레이티카'를 선보였다. 한울네오텍은 야구와 축구, 농구 등 가상스포츠 게임 체험, 픽셀스코프는 MR 피트니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