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블루오션' 찾아야할 때...CIB·WM 등 영역 확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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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은 1일 “기업투자금융(CIB)와 자본시장, 자산관리(WM) 등 신성장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이날 국민은행 창립 18주년 기념사에서 “지금이 KB가 기존의 성을 허물고 '금융서비스의 블루오션'을 찾아야 할 때”라며 “금융과 비금융,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고 KB의 영역을 확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출시한 알뜰폰(MVNO) 서비스 '리브엠(Liiv M)'을 디지털 금융영토 확장으로 평가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그는 “업종 간 융복합이 촉진되면서 기존 금융회사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디지털에서 시작한 금융영토 확장을 신흥국을 넘어 선진금융시장까지 확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ESG 경영도 강화해 50년 뒤에도 선도 은행으로 남아있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임직원에게 “가슴에 단 배지가 자랑스럽고, 길을 걷다 보이는 간판이 반가울 때 KB국민은행은 10년 뒤, 50년 뒤에도 지금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자랑스러운 글로벌 은행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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