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봉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메리츠타워 '네이버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프롭테크 스타트업 지원 및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한 '2019 프롭테크 피칭&매칭데이'를 개최했다.
'2019 프롭테크 피칭&매칭데이'는 국내 유일 프롭테크 민간기구인 한국프롭테크포럼과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프롭테크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구성원간 교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이 프롭테크 스타트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40여개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최근 5년간 누적 투자금액이 1조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프롭테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로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에서는 2017년 이후 연 100억달러(약 12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지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벤처캐피털, 부동산 투자운용사, 건설 및 시행사 등 70여개 업체에서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투자를 위한 피칭 행사에서는 디콘, 밸류맵, 부동산지인, 아키드로우, 에이투연구소, 용달의기사, 위펀딩, 텐일레븐, 하우스팜 등 다양한 분야 9개사가 참여해 각 회사 서비스 및 미래 사업 방향성을 소개했다. 2부 비즈니스 매칭 행사에서는 20여개 업체들이 별도 마련된 테이블 미팅을 통해 투자 논의 및 프롭테크 비즈니스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투자사 및 참관 기업으로는 SJ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CBRE, HDC현대산업개발, 마스턴투자운용, 우미건설, 직방, 피데스개발, 하나자산신탁 등이 참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즈니스 협업 제안 부스가 별도로 마련됐다. 법무법인 세움(스타트업 법률 지원), 정명회계법인(세무·회계), 특허법인 인벤싱크(특허), 법무법인 린(인사·노무)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각 분야 무료 상담 테이블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프롭테크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 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은 이 분야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갈 큰 원동력”이라며 “국내 부동산 시장을 혁신하고 세계적인 프롭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