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튼캔디의 미니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플랫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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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양광발전은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추세에 따라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다. 이에, 서울시는 2022년까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100만 가구에 보급할 뿐만 아니라 공공부지에도 충분한 공간만 있다면 100% 태양광을 도입하는 등, ‘태양의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총 1GW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서울시의 의욕적인 활동과는 달리 공기관이나 기업 등이 아닌 일반 가구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발전소는 가정에서 얼만큼의 전기를 생산하는지, 어느 정도의 효율을 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미니태양광 발전소 자체의 매력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미니태양광 설치 가구 중 일부에 한해 각 가정의 발전량을 모니터링 하는 ‘서울시 미니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 결정하였으며, 이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코튼캔디의 IoT 디바이스 모니터링 플랫폼인 ‘캔디박스’를 공식 플랫폼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웹기반 IoT 디바이스 모니터링 플랫폼인 캔디박스는 IoT 표준 프로토콜은 물론, 다양한 센서 등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프로토콜과의 연동 또한 용이하도록 설계된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이번 서울시 미니 태양광 모니터링 플랫폼 사업에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기반의 LTE 스마트플러그와 Lora 모듈이 탑재된 인버터를 통해 각 설치 세대에서 발전된 전력량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각 가정에서는 내 집에 설치된 발전소에서 발전된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고객 페이지를 통해 A/S 신청도 손쉽게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설치업체도 고객의 발전량과 장애 유무 파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신속한 고객 대응을 할 수 있다. 서울공사와 에너지공사에서도 서울시 전체의 미니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전되는 전기량을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사업 전체의 효율성 판단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캔디박스는 위와 같은 산업 분야의 모니터링 외에도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인 1인가구 어르신의 고독사 문제 예방을 위한 “고독사 방지, 돌봄 서비스”의 플랫폼으로도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금천구에서 코튼캔디의 플랫폼과 ㈜에이나인의 B플러그가 배치된 고령의 1인가구에서는 일정 시간 전력사용 및 조도변화가 발생되지 않을 경우 ‘위험’알람을 발생시켜 담당 복지 플래너를 보내 안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에 있다.

코튼캔디의 김현수 사업총괄 이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사회 전반에서 IoT를 도입하고 싶어하지만, 표준화되지 않은 프로토콜, 서비스 구축과 운영 비용 문제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프로토콜의 완벽한 표준화가 어렵다면, 다양한 디바이스, 프로토콜을 아우를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 더욱 현실적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코튼캔디는 이번 미니 태양광 사업을 발판 삼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팜,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IoT기술을 접목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가오는 2020년 1월 윈도우7의 기술지원 종료 소식에 따라 기업과 관공서를 위한 윈도우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서비스인 ‘캔디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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