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어 생태 분석가능한 무선수중카메라시스템 개발

Photo Image
무선수중카메라 개념도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는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무선수중카메라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텍은 이와 관련 최근 울진군 근남면 소재 황비천에서 무선수중카메라시스템을 활용해 회귀 연어의 생태분석을 진행했다.

무선수중카메라시스템은 해양수산기술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 유선철 교수팀이 개발한 장비다.

Photo Image
무선수중카메라 시스템으로 회귀연어를 관찰하고 있다

장거리 무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할 수 있고, 물속에서 360도 영상촬영이 가능하며, 연안에서 최대 10km 떨어진 곳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태양광 전력을 이용하기때문에 한달이상 유지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회귀 연어 관찰은 사람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물속을 관찰해야했다. 하지만 무선수중카메라시스템을 활용하면 연구실에서 수중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이 기술을 어류생태분석뿐만 아니라 연안 가두리, 육상 수조식 양식장 등 물속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 수산자원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선철 교수는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한 무선 수중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하면 어류의 생태를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생업 현장에서 수산자원 관리에 활용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