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 윌리엄 케일린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방한한다. 케일린 교수는 산소량을 감지하는 세포 메커니즘을 규명한 업적으로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및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는 11월 5일 UNIST에서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 윌리엄 케일린 미국 하버드대의대 교수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단장 명경재) 초청으로 방문하는 케일린 교수는 학생 대상 강연에 이어 IBS 소속 연구자 및 연수학생 20여명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명경재 단장을 비롯한 UNIST 주요 교수와 공동연구 방안도 모색한다.
명 단장은 “이번 노벨상 수상자와 만남은 학생들에게 과학자 비전을 구체화하고 보다 발전적 연구를 수행하게 만드는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되면 저산소 상황에서 DNA 복구 메커니즘을 규명해 암, 노화 등 인류 숙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