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가의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방법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주한EU대표부와 공동으로 30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2019년도 한-EU 연구혁신의 날(R&I Day)'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한-EU 연구혁신의 날'은 올해로 5회째다. EU, 유럽 개별국과의 과학기술 협력 사업 정보와 협력 네트워킹 및 컨설팅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기후·환경 분야가 추가된 8개 분야를 전략 분야로 선정했다. 정보통신기술, 나노기술, 생명공학기술, 에너지기술, 교통, 인력교류, 유레카/유로스타2 등이 포함된다.
오전에는 EU의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Horizon 2020'과 후속사업인 'Horizon Europe'을 설명하고, 산업계 중심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EUREKA/EUROSTAR2'를 소개한다.
Horizon2020은 유럽연합의 연구혁신분야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내년까지 진행하며 총 예산은 786억 유로다.
유럽 과제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자를 위한 정부 지원은 물론 Horizon 2020 공고 검색부터 과제 신청에 이르는 전반적 절차, 유럽 협력 파트너 탐색 방법을 안내한다.
이와함께 8개 협력 분야별 유럽 전문가(NCP)가 직접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신 연구동향과 Horizon2020 지원 및 컨소시엄 구성 정보를 제공한다. EU 협력사업에 참여경험이 있는 국내 연구자의 사례 발표, 정보 공유도 이뤄진다.
질의응답 및 컨설팅룸에선 한국의 연구지원 기관이나 특정 유럽 국가와의 1:1 면담도 할 수 있다.
행사장 로비에는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관별 홍보부스가 설치된다.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해당국의 과학기술 협력 정보, 협력사업을 소개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EU, 유럽 연구사업에 대한 총체적 정보 획득부터 유럽 연구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까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사”라면서 “한국과 유럽의 연구자 간 협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