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산업보안 전문기업 앤앤에스피가 국내 보안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중소기업시장인 카탈리스트(Catalist)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싱가포르 카탈리스트 상장을 위한 첫 단계 일환으로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지능형 투자플랫폼 기업 캡브리지(CapBridge)와 상장 전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FRA)을 체결, 싱가포르 증시상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지능형 투자 플랫폼기업 캡브리지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와 한화투자증권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성장기에 이미 진입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투자 모델을 만들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투자자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 성공적인 상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캡브리지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지능형 투자유치 플랫폼에서 상장하기 전 앤앤에스피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투자거래와 투자자를 연계하고 거래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한다. 캡브리지는 앤앤에스피의 스마트산업보안 특화솔루션 성장성과 글로벌 확장성에 주목,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특히 캡브리지는 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앤앤에스피의 R&D 역량을 확대하고 해외 마케팅 플랫폼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앤앤에스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수년간 파트너를 찾던 중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캡브리지를 만나게 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권에 스마트산업보안 솔루션을 조기에 진입·확산한다”고 강조했다.
캡브리지 관계자는 “발전, 철도, 항공, 교통, 상하수도, 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의료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수 보안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앤앤에스피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ICS·OT 분야 보안기술이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활동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앤에스피는 망간연계용 경계보안솔루션 '앤넷 다이오드' '앤넷다이오드듀얼' '앤넷트러스트',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이상 징후 예측진단시스템 '앤넷 NDR' '앤넷 EDR', 스마트팩토리 보호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 그리고 이들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국내에 공급하는 스마트산업보안 대표기업이다.
이번 투자유치계약은 5년 이상 싱가포르를 무대로 활발하게 자본 유치활동을 지원중인 케이엔티파트너스(대표 김기갑)가 자문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