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부천시 '제1차 문화도시' 지정 위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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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부천시 업무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다섯 번째)와 장덕천 부천시장(왼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경기도와 부천시가 '제1차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손잡았다. 도와 부천시는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초로 선정하는 '제1차 문화도시'에 부천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대외 지지의사 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을 실시한다. 부천시는 관련실무를 추진함으로써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은 28일 경기도청에서 김경협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성환 문화체육관광위원,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 부천시 업무협약서'에 공동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는 문화라는 것이 삶의 한 영역이었다면 앞으로는 산업의 한 영역으로 중요하게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부천시가 문화중심도시로서 다른 도시 모범이 돼 줬으면 좋겠고, 거기에 더해 산업 영역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선도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전국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만의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정분야는 △사회문화중심형 △문화산업중심형 △지역자율형 △역사전통중심형 등 4개부문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지자체는 향후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 사업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1차 문화도시' 지정은 현장실사와 최종심사 등을 거쳐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는 '1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해 12월 부천시를 비롯한 부산 영도구, 대구, 원주, 청주, 천안, 남원, 포항, 김해, 서귀포 등 전국 10개 지자체를 '1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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