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영국이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내 비준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영 FTA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에 대비해 우리 정부가 통상환경 리스크를 선제적이고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영국 내 브렉시트를 둘러싼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는 불확실성하에서 우리는 EU에서 두 번째 큰 교역 상대국인 영국과 통상환경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영국과 FTA 비준을 마쳐 어떠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도 특혜 관세를 유지함으로써, 경쟁국 대비 비교우위를 가지게 됐다.
오늘 비준으로 한-영 양국이 국내절차를 완료하고 향후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한-영 FTA가 자동적으로 발효하게 된다.
산업부는 한-영 FTA 국회 비준동의가 완료된 직후인 29일부터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영 FTA 지역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