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브랜드 자리를 사수했다. 대형 가전에서 호성적을 유지하면서 미국 현지 강세를 이어갔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 19.2%(금액기준)를 기록, 1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3분기 미국시장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이 선두자리를 지킨 원동력이 됐다.
품목별 1위 기간을 살펴보면 현지시장에서 삼성전자 강세는 더욱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건조기 시장인 미국에서 3분기 점유율 20.2%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시장에서 2017년부터 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 매 분기 선두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에 특화된 색상 도입, 빠른 건조시간과 높은 에너지 효율, 옷감 손상과 주름을 줄여주는 스팀 건조 기능 등 디자인과 성능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세탁기 3분기 점유율은 19.3%로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는 3분기 점유율이 21.7%로 14분기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점유율이 28.9%다. 2009년부터 10년 넘게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레인지는 3분기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상승한 13.5%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와 전기 방식을 모두 포함한 레인지도 16.7%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생활가전 시장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14분기 연속 1위 브랜드라는 기록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