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대전 본원 KAIST 학술문화관 5층에서 '국제 인공지능 월드컵(AI World Cup 2019)'을 개최한다.
대회 종목은 온라인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축구 경기 규칙과 승부 전략을 스스로 학습한 다섯 AI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경기, 온라인 축구 경기 내용 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 해설자, 온라인 축구 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저널리스트 등 3개로 구성된다.
미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란 등 12개국에서 총 30개팀이 참여한다. 최종 우승팀에는 월드컵 트로피와 1만달러 상금이 주어진다.
김종환 KAIST 교수는 “AI를 활용한 친숙한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AI 기술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한국 AI 기술력에 대한 자긍심도 갖게 돼 미래 AI기술 발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