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유엔(UN) 지원 SDGs협회가 발표한 '2019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에서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는 기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를 경제〃사회〃환경 영역 전체로 확장한 개념이다. 세계 인류 상생과 발전을 위해 2015년 유엔 회원 193개국 참여로 시작된 국제 사회 최대 공동의 목표인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중심으로 평가한 지수다.
올해로 4회째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국내 기업들만 조사했던 지난 3년 동안 기준과 달리 전 세계 기업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했다. 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선정 기준에 맞는 글로벌 기업 2000곳을 분석했으며, 이 중 상위 300개 기업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됐다. CJ제일제당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공동 10위권 안에 들며 글로벌 지수 최우수그룹에 등재됐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 중 유일하게 글로벌 지수에 편입돼 주목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핵심 사업인 글로벌 아미노산 연구과 친환경 바이오 프로젝트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빈곤을 해결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해온 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다양한 바이오 연구을 통해 각 국의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플랫폼인 '즐거운 동행'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점도 꼽혔다.
올해 7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 고위금 정치회담(UN HLPF) 행사에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브랜드로 선정된 점도 이번 성과에 주효했다. '비비고'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환경을 고려한 책임있는 생산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과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최우수 그룹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 최우수그룹에 등재되면서 글로벌 톱티어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이 경제, 사회, 환경 영역에서 고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