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듀얼스크린 모바일 사용자경험 확장을 위해 네이버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와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 모바일 최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다 적은 전력만으로 브라우저를 구동하는 '저전력 브라우징'. 빠르고 즉각적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프로세스 가속화' 등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LG전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듀얼스크린에 특화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선보였다.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LG V50S 씽큐에는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했다.
LG 듀얼스크린과 네이버 웨일이 모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데 특화돼 있는 만큼, 양사 협업 본격화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웨일은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검색엔진을 사용 가능하다. 듀얼스크린을 활용해 각기 다른 검색결과를 두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영문 페이지 등을 볼 때도 원문과 번역본을 동시 확인 가능하다.
기존 LG V50 씽큐 이용자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웨일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듀얼스크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