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프라엘' 신제품 '더마 LED 넥케어'를 22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미용기기 경쟁이 얼굴에서 탈피, 목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미용기기 시장은 두피관리를 비롯한 전신관리로 반경을 넓힐 전망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LG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모델명 SWL1)는 △더마 LED마스크(피부톤 및 탄력 관리) △토털 타이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초음파 클렌저에 이은 6번째 제품이다.
신제품은 이제껏 얼굴 피부 관리에 집중했던 전작과 달리 목 피부를 관리한다. 목 부위 피부를 사전에 관리하거나, 목 부위 탄력이 떨어져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사용자는 더마 LED 넥케어를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다.
관리방식은 LED에서 나오는 빛 파장을 활용하는 기존 LED 마스크와 유사하다. 적색 LED, 적외선 LED가 각각 다른 깊이 피부에 침투, 피부를 관리한다. 코어라이트가 피부 속 깊이 진피층까지 도달해 목선을 관리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LG전자가 'P&K 임상연구센터'에 의뢰한 피부 개선 실험 결과(35세~55세 여성 20명이 주 2회 6주 사용 기준)에 따르면, 피부결 개선(12.3%), 피부 속 수분 증가(15.9%), 피부 탄력 개선(8.9%) 효과가 나타났다.
더마 LED 넥케어 출시로 국내 미용기기 저변은 한층 확대됐다. 현재까지 미용기기 시장은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LED 마스크에 치중하고 있다. LED 마스크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도 어려워졌다.
반면 목피부 관리 분야에서는 경쟁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LG전자는 발빠르게 초기 시장에 진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더마 LED 넥케어를 출시한 배경으로 “나쁜 자세, 습관으로 목 부위 관리를 원하는 고객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용기기 영역은 확대일로다. LG전자는 이번 목피부 관리기기 외에 두피 전용 관리기기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전혀 다른 부위를 관리할 제품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눈에 쉽게 띄는 얼굴, 목, 두피뿐만 아니라 팔꿈치, 무릎 주름 등 전신관리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