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9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다음달 1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가모집은 도가 일본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달 '2019년 제3회 추가경정 일본수출규제 대응사업' 내 부품국산화 사업예산 15억원을 증액 편성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14개 기업을 선발, 부품국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 비용을 기업 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올 상반기 선발한 36개사에게 지원했던 최대 4500만원보다 2배 이상 상향된 금액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4차 산업 관련분야 중소기업이다.
특히 도는 일본기술 독과점 탈피, 수입선 다변화, 글로벌기업과 연계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글로벌 기업 구매확인서 및 추천서 제출을 통해 글로벌기업과 연계성을 증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평가 우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본정부 수출규제조치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민선 7기 정책 기조에 따라 추가모집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