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도 11월 쇼핑대전 칼 뽑았다..."매출 100% 이상 성장 예상"

이베이코리아가 e커머스 경쟁사 보다 하루 긴 12일 간의 역대급 프로모션으로 11월 쇼핑 대목을 공략한다. G마켓, 옥션, G9에서 각각 차별화된 가격·상품 경쟁력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다음달 실시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일정을 1~12일로 확정했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1월 1~11일 11일간 할인 혜택을 집중 제공했던 전례에서 벗어나 하루 긴 프로모션으로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전년과 동일하게 11일 간 프로모션에 나서는 11번가와 위메프를 견제하는 한편 e커머스 업계의 동시 다발적 할인에 따라 쇼핑 수요가 급증하는 '11월 대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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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는 행사 기간 4일에 한 번 총 3회 할인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할인 폭은 3일마다 최대 2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 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쿠폰과 일반 회원용 쿠폰을 동시 발행, 스마일클럽 회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베이코이아는 글로벌 제조사를 비롯한 공식 브랜드와 일반 판매자 상품 수천만개를 G마켓과 옥션의 슈퍼딜, 올킬은 물론 프로모션 페이지 특가코너에서 각각 선보인다. 고객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에 '빅스마일데이' 스티커를 동시에 노출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입점 판매자에게 발송한 행사 참여 제안서에 보냈다. 제안서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자 매출이 작년 대비 10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공식 브랜드사 매출은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이베이코리아는 작년 11월 빅스마일데이 첫 날 900억원 안팎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행사 참여 판매자 매출이 작년 보다 100% 이상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거래액은 1000억원을 훌쩍 넘게 된다.

또한 올해 11월 빅스마일데이 기간 G마켓과 옥션에 각각 500만명, 370만명 총 870만명에 달하는 순방문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5월 빅스마일데이에는 G마켓 450만명, 옥션 33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거둔 성공을 기반으로 더 풍성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양품을 파격 가격에 구매하고, 판매자는 실질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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