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로페이에서 온누리상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운영 민간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을 제로페이와 연계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상품권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온누리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입·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체크페이, 농협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앱 내의 제로페이 시스템에서 구입·결제 지원하며 사용 가능한 앱은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전통시장에서 물품 구매 시 온누리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QR코드를 촬영해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온누리모바일 상품권은 월 50만원 구매 한도 내에서 10% 할인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기업은 온누리모바일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자로 발송이 가능해져 전달도 용이하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종이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의 연계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서비스”라며 “제로페이를 통한 온누리모바일 상품권 활용으로 전통시장 매출 증대 및 상품권 부정유통 문제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제로페이 앱에서는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외에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경남사랑 상품권, 김해사랑 상품권, 창원사랑 상품권, 하동사랑 상품권, 남해화폐 화전 등 각 지역 상품권도 구입·사용이 가능하다.
지역 상품권 역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할인율에 따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