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내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16일 4분기 GS 임원 모임에 참석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공유경제, 블록체인 등 혁신적 기술이 새 시장을 만들고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생으로 일컬어지는 새 고객이 등장해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새 시장과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철저히 다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유망 사업 발굴과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새 먹거리 육성을 주문했다. 이어 현재 경영환경을 철저히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허 회장은 “다양한 현장에서 성공 경험과 실패 사례를 축적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내·외부 지식과 경험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를 구축해 확장시키자”고 덧붙였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