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최고 선호도를 보인 앱으로 조사됐다. 10대 이하에서는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앞질렀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제29차 이동통신 기획조사(2019년 상반기, 3228명 대상)'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꼽은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앱·사이트(선호도)는 카카오톡이 54%로 단연 1위였다. 거의 매일 이용하는 앱·사이트(이용빈도)에서도 카카오톡은 86%로 네이버(75%)와 유튜브(56%)를 제치고 1위였다.
연령을 막론하고 가장 선호하는 앱·사이트는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다음 △페이스북 순으로 거의 일치했다.
10대만 달랐다. 카카오톡은 10대에서만은 1위 '유튜브'(38%)에 한참 뒤떨어진 2위(24%)였으며, 네이버(10%)는 페이스북(17%)에도 뒤졌다. 다음을 선택한 10대는 한 명도 없었다. 20대도 유튜브를 선택한 비율이 18%로 30~50대 이상 연령대보다 많았다.
10대 유튜브 선호도는 뚜렷하지만 이용 빈도를 보면 네이버와 카카오톡도 70% 이상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거의 매일' 이용하는 비율은 20~30대 90%이상, 40~50대 80% 이상인 반면, 10대는 74%에 그쳤다.
카카오톡은 10대를 제외하고 '친구·지인과 소통' 시 가장 많이 쓰는 서비스로 모두 80%를 넘었다. 10대는 54%에 그쳤다. 10대는 소통채널로 카카오톡 외에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꼽았다. SNS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31%로 제일 앞섰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각각 4%로 소수만 이용 중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