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근력증강로봇을 시연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근력증강로봇은 인체 동작의도를 인지해 동작에 따라서 인체근력을 보조하거나 증폭할 수 있는 착용 시스템이다. 근력증강로봇을 착용하면 무거운 짐을 들고 험한 지형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근력증강로봇은 미래 보병체계 핵심기술로 세계 주요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착용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LEXO(Lower Extremity eXOskeleton for Soldiers)'란 브랜드로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착용로봇 기술은 향후 군수 분야뿐 아니라 소방, 재활의료, 실버산업, 농·산업 등 사회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근력증강로봇 이외에도 개인병사체계, 다목적 무인헬기, 소형 정찰 드론 등 다양한 무인·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20일까지 열린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