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제141차 국제의회연명(IPU)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했다.
문 의장은 7박 9일간 세르비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3개국을 순방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다.
문 의장은 출국 다음날인 14일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IPU 총회에서 '국제법 강화-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한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필요성도 역설한다.
같은날 수교 30주년이 된 세르비아의 마야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한다.
곧바로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동하는 문 의장은 16일 동포 및 지상사 대표와 조찬간담회를 하고, 알리에프 묘소와 독립유공자 충혼탑에 헌화한다.
같은날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의 단독·확대 면담을 하고 양국 교류·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조지아로 이동해 17일 아르칠 탈라크바제 조지아 국회의장을 만난다. 양국 의회 간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도 할 계획이다.
18일에는 조지아의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대통령, 기오르기 가하리아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교역 투자와 에너지·교통 인프라 건설 등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원혜영·유승희(더불어민주당), 이명수(자유한국당),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이 동행한다.
IPU 총회 대표단으로 단장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유승희·최운열(민주당), 주호영·김종석 의원(한국당)은 문 의장과 함께 세르비아를 방문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