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4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을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시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평생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 동기를 일깨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은평시민대학'은 은평구 내 28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지역네트워크형 대안대학이다. 평생학습관에 본부를 두고 지역 곳곳 여러 기관과 단체가 시민대학 캠퍼스 역할을 담당한다.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 요구를 반영한 학습과정을 운영하고 인권, 평화, 가족,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나'에게서 '우리'로, 나아가 '동네'로,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깨닫게 하고, 공동체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에는 시민 900여명 대상으로 4개 학습과정을 운영하고 29개 학습실천 프로젝트로 생활양식의 변화를 이끌었다.
개인 부문 우수상(교육부장관상)에는 평생학습을 통해 보일러 분야 전문가가 된 성광호 씨와 충주열린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육소외계층을 도운 정진숙 씨가 선정됐다.
사업부문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은 충주시 평생학습관의 '자공공(自共公),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젝트', 경상북도 포항시의 '마을평생교육 활성화 사업', 강원도 횡성군의 '횡성소망이룸학교'가 차지했다.
이날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새롭게 지정된 7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동판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 성동구, 부산 동래구, 세종시, 경기 광주시·하남시, 전북 고창군, 전남 해남군이 선정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스스로 성장하고 그 배움을 나누신 수상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평생교육을 통한 일상 속의 배움이 국민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