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가맹점 피해 최소화 위해 가격 안정 유도
연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발생건수가 14건으로 증가했다. 벌써 지난달 이후 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돼지만 15만 마리 이상으로 돼지고깃값 변동에도 곧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직전인 16일까지는 돼지고기 도매가가 1kg당 4400원대였던 것에 반해 발병 직후에는 1kg당 6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소고기와 닭고기등 대체 육류를 소비하면서 아직까지 소매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현재 중국이 전세계 돈육을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삼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 가운데서는 벌써부터 공급가 인상이 시작된 곳들도 있어 가맹점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스터보쌈과 스탠딩스테이크 등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푸디아가 오는 11월까지 모든 가맹점에 가격 인상 없이 돼지고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푸디아 관계자는 “보쌈은 돼지고기가 주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가격 인상에 가맹점의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11월까지 가격 인상 없이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 168호점인 ‘수원매탄점’ 오픈을 앞둔 미스터보쌈은 그 동안 인테리어 자체시공과 다양한 창업지원 혜택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브랜드로 점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또한 1인가구 증가와 배달시장 확대라는 최근 창업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샵인샵’매장을 선보이며 고객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운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푸디아는 창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참여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설명회는 경기도 성남시 푸디아 본사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오는 16일과 30일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