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 K-Pitch@실리콘밸리 통해 국내 유망 ICT분야 스타트업 북미 진출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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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지난 9월 24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컴퓨터 히스토리뮤지엄에서 개최된 K-Pitch@실리콘밸리를 통해서 국내 유망 ICT 스타트업 기업인 엔씽, 텔로팜, 블루바이저 등의 북미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NIPA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CT분야 우수 스타트업/강소기업의 창의, 혁신적 비즈니스를 글로벌 생태계에 알리고,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 촉진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K-Global@실리콘밸리 K-Pitch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9년 K-Pitch'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CT분야 우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투자자 대상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스타트업 투자설명회’다. 국내 15개 기업이 참가한 ‘K-Pitch’(국내 스타트업 IR)에 이어 총 8개 국가의 11개 스타트업이 경쟁한 ‘International Pitch’(글로벌 스타트업 IR)로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행사에서는 실 투자가 수반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기존의 단순 경진이 아닌 현실적 조언과 투자실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Shark Tank’ 형태로 운영되었다. 수상기업에게 10만달러(US$) 투자를 확약한 벤처캐피탈(VC)과 실리콘밸리 현지 액셀러레이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K-Pitch(국내 스타트업 IR)에서는 15개 기업이 참가해 3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상이자 장관상은 엔씽(n.thing)이 선정됐고 텔로팜과 블루바이저가 2등과 3등을 수상했다. 1위를 수상한 엔씽은 2014년 김혜연 대표가 설립한 데이터 기반 팜테크, 스마트 농장 솔루션으로 IoT 모듈형 수직농장 스타트업이다.
 
엔씽은 자체 개발한 모듈형 스타트팜 ‘플랜티 큐브(PLANTY CUBE)’를 통해 연간 13작기를 운영, 전통노지농업 대비 생산성을 100배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심사위원단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업을 접목한 혁신성과 미래 농업에 대한 확장성에서 엔씽의 기술이 우수하다고 평가해 1등상을 수여했다.
 
엔씽을 비롯한 수상기업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C 실리콘밸리가 지원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IC Express를 통해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서 투자 및 판로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K-Pitch’(국내 스타트업 IR)에 이어 총 8개 국가의 11개 스타트업이 경쟁한 ‘International Pitch’(글로벌 스타트업 IR)에서는 데이터 및 센서 기반의 실시간 네비게이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독일의 ‘APOSTERA’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김태열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K-Pitch와 같은 기회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NIPA는 현지거점인‘KIC(Korea Innovation Center) 실리콘밸리’를 통해 국내 ICT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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