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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9 한국전자전에서 전시한 삼성 제트 신제품. 본체에 민트색을 적용했다. 출시 전 제품이다. 이영호기자youngtiger@etnews.com

삼성전자가 상중심 무선청소기 '제트'에도 민트 색상을 적용했다. 비스포크에서 출발한 삼성전자 컬러마케팅 전략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한국전자전에서 민트색 본체의 상중심 무선청소기 제트를 공개했다. 시중에는 판매되지 않는 미출시 제품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전시한 제품을 살펴보면 본체뿐 아니라 청소기 헤드도 민트로 통일했다. 본체 포인트 색상은 블루다.

삼성 제트는 150와트(W) 흡입력을 갖췄고 본체 무게는 2.75㎏이다. 기존 제트는 본체 색상으로 티탄과 화이트를 판매하고 있다.

민트는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가전제품에 적극 채택하는 색상이다. 비스포크 냉장고에 이어 이전 제품에서는 잘 선택하지 않았던 화려한 색상이기도 하다. 지난달 말에는 직화오븐 신제품에 민트, 차콜, 그레이 색상을 채택했다. 내년에는 핑크와 화이트 색상을 추가 도입한다. 비스포크 색상을 그대로 적용했다.

민트색 삼성 제트 역시 삼성전략의 새로운 컬러 전략 일환으로 해석된다. 냉장고, 직화오븐에 이어 무선청소기에도 다양한 색상 옵션이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색상을 마련해 가전 개인화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외부 공식행사에서 새로운 색상을 공개한 만큼, 민트색을 적용한 삼성 제트 출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출시 제품 출시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