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이 '스마트안전 리빙랩'으로 기업을 지원, 안전 장비 출시를 앞당겼다.
생기원은 IT 융복합 의류 기업 세이프웨어를 지원, 추락시 0.2초만에 에어백이 터지는 '착용형 에어백' 출시를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안전 리빙랩은 생기원이 융합신제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안산 융합생산기술연구소에 구축한 사용자 참여형 실험실이다.
세이프웨어가 착용형 에어백을 개발하고도 인증기준 부재, 사용자 실증 어려움으로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스마트안전 리빙랩에 실제 건설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작업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보다 개선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세이프웨어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교량 건설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돼 11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생기원 이성일 원장은 “안산의 산업안전 리빙랩에 이어 11월 화성시 동탄에 생활안전 리빙랩까지 개소하면 수혜분야가 가정과 유아원, 병원 등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신기술 인증 및 실증 관련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중소·중견기업의 신제품 출시를 돕는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기원은 이 같은 성과와 표준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리빙랩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해 산업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안전 리빙랩 성과확산 정책토론회'를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