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넥스알,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로 기업 빅데이터 활용 강화

KT넥스알이 차세대 빅데이터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로 기업 빅데이터 활용을 강화한다. KT넥스알은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빅데이터 콘퍼런스 '더 넥스트 레볼루션 데이 2019'를 열고 콘스탄틴 프로젝트 결과물인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를 내년 초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세계 총 데이터양이 10년 전 대비 17배 많은 약 170제타바이트(ZB)로 예상된다. ZB는 1억1000만기가바이트(GB)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2010년 롱텀에벌루션(LTE) 출현으로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데이터 활용과 분석이 본격화됐다. 지금까지 사람에 의한 데이터가 주였다면 향후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사물인터넷(IoT)이 생성하는 데이터가 급증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분석 역량이 기업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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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룡 KT넥스알 대표가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더 넥스트 레볼루션 데이 2019 빅데이터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KT넥스알 빅데이터 솔루션 강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넥스알 제공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장성에 강점이 있는 컨테이너 환경에서 사용자가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조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실력 부족을 보완할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 계보 추적과 품질관리를 제공한다.

△수집-처리-저장-분석 등 빅데이터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올인원 제공 △컨테이너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 △모듈형 서비스 제공으로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 사용 △데이터 거버넌스와 품질관리를 위한 계보 추적 가능 △데이터 허브로 자유로운 데이터 조합, 판매 기능 등을 탑재했다.

하둡, 피닉스, 카프카 등 정보기술(IT)을 지원하고 오토 머신러닝을 탑재해 데이터를 추천하고 사용자가 취사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데이터 카탈로그를 활용해 외부 시스템과 연동도 지원한다. 내년 2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문 대표는 “데이터 자체가 금광이 된 5G 시대에 고객이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하고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KT넥스알 역량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담았다”며 “데이터 활용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시장에 해답을 제시하고 데이터경제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넥스알은 제주특별자치도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했다. 제주도 빅데이터 스마트 아일랜드 로드맵 구축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2015년부터 KT넥스알 '엔답(NDAP)'을 채택, 매년 고도화했다. KT넥스알 '린스트림'도 적용해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도시데이터를 연계 저장, 시각화 대시보드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영호 KT넥스알 팀장은 “내년 2분기 온프레미스 환경 전용 하둡 배포판을 출시하고 넥스알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지원 작업도 마칠 예정”이라며 “연말이면 클라우드 기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