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글로벌 리더, 대구로 집결...'DIFA 2019' 전문가포럼 17·18일 열려

오는 17~18일 이틀 동안 대구에 세계 친환경 미래자동차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9) 전문가포럼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이모빌리티 등 미래자동차 기술 트렌드를 제시한다.

7일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제4회 'DIFA 2019' 포럼에는 영국, 이스라엘, 독일, 중국 등 해외 전문가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총 75명이 참여한 가운데 24개 세션에서 강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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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장면

기조강연은 현대자동차 전자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동일 부사장이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전략위원회 위원이자 한국자동차공학회 전기전자ITS부문 회장을 맡고 있는 박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미래자동차 비전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전자개발센터,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자율주행개발센터를 총괄하고 있다.

샤오젠슝 미국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오토엑스 최고경영자(CEO)도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오토엑스는 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GPS) 등 첨단 센서와 특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웹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오토엑스를 창업한 샤오 CEO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지난해 눈여겨볼 12명의 유망 기업인에 선정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가장 진화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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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장면

주제강연에 이어서는 장마르크 드보 이지마일 아시아지사 대표, 한덕구 퓨전소프트 이사, 엔리코 라스 보쉬 섀시사업부 한국담당지역 사장, 박성욱 모빌아이 지사장, 니콜라스 플레밍 BSI그룹 운송과 모빌리티 부문장 등이 발표한다.

이번 포럼에 눈여결볼 대목은 국가 세션이다. 올해는 영국, 중국, 독일이 별도 세션을 운영한다. 중국 세션에는 우주방 중국TIAA 부비서장을 비롯해 자율주행담당 임원이 참석한다. 영국 세션에서는 자이나그레이 DIT 자동차R&D 스페셜리스트와 조명진 SKT 매니저가 참가, 미래자동차에 대한 영국의 산업 전략을 발표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최초로 경찰청이 특별 세션을 마련해 자율차 안전문제, 교통체계 변화의 필요성, 자율주행시대 경찰 역할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올해는 전문가 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발표자와 참가 기업 관계자가 만나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을 주관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자동차 관련 기업과 연구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대구를 글로벌 미래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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