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 전문기업 ‘스마트터치’가 2019년도에도 연이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국내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벽걸이 전동 거치대를 개발 생산해 계속되는 판매 행렬을 이어가고, 하반기엔 75인치 대형전자칠판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착한 가격을 통해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했다.
하지만 스마트터치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또 한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좋은 가격의 제품을 보다 나은 사양의 제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은 바로 ‘PC일체형전자칠판’이다.
‘PC일체형 전자칠판’이란 전자칠판에 ‘OPS PC’를 내장시킨 올 인원 제품인데, 여기서 OPS PC는 2010년 인텔(Intel)이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플레이어 간의 시스템을 아키텍처를 표준화하기 위해 출시한 개방형 플러그 사양(Open Pluggable Specification)을 의미하며 이는 출시 이후 빠르게 전세계 통합 디스플레이 솔루션의 표준이 되었다.
스마트터치는 지난해부터 연구에 돌입하여 1년만에 메인보드 설계 및 양산을 하여 최근 국내 판매를 위하여 KC인증을 마쳤고, 본격적으로 OPS PC가 내장된 PC일체형 전자칠판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칠판은 PC를 별도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하드웨어를 2가지 관리 해야 하고, 외관적으로 각종 케이블들이 거슬릴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물론, 인사이드PC(미니PC)를 별도로 장착해서 사용할 수 도 있지만 미니PC의 금액대가 높아 소비자들로 하여금 불만의 소리가 들려오던 게 사실이었다.
스마트터치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PC를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는 ‘PC일체형전자칠판’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 출시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스마트터치 대표는 “우리는 오랫동안 국내 전자칠판 시장을 선두 해 온 전문기업으로써, 이익이 절감되더라도 소비자의 편리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OPS PC를 내장하고도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판매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전자칠판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OPC PC일체형전자칠판을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터치는 2020년에는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PC일체형 전자칠판은 앞으로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체에서의 활약이 더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